개인공간/일기같지않은일기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진학-졸업하다.

지아토 2024. 12. 19. 17:20

2022.09.03 ~ 2024.08.27일 기점으로 전남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을 졸업을 하였습니다. 

처음입학할때 어떻게든 학위논문을 써서 졸업을 하자 마음을 먹고 입학을하였고 직장 다녀보면서 스트레스 받아본적도 없었는데 논문심사 패스하기 위해 불철주야 한끝에 패스가 되었던 경험은 두번은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ㅎ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진학의 이유]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제 2의 삶을 시작하였고 약 2년 반동안 개발자로서 많은 고객들 그리고 기관들을 만나면서 산업현장에서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고민과 관심을 알 수 있었고, 해당 관련 사업 역시 빠르게 늘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수소고장예지 프로젝트에 백업 개발자로 참여하면서 관심이 고조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참여 당시 인공지능 개발 지식 및 능력 부족에 대한 부분으로 인하여 외부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을 이어나가게 되었고 학습된 내용이 없다보니 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석에 대한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는 시점이 도래했습니다. 때마침 전남대 대학원에서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에 대한 공고를 보게 되었고 직장인도 수업이 참여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이 되어있어 인공지능에 대한 학습 지식 그리고 능력을 키우기 위해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야에 대한 전공지식을 기반으로 연구하시는 교수님들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AROLab을 택한 이유는 

'재밌어 보여서 ' 인 단순한 이유였습니다. 

 

금융부터 의료등 많은 기반의 지식의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진화알고리즘을 활용한 최적화에 대한 연구를 선택한 이유는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었던 프로젝트와의 연관성과 흥미 때문이었습니다.  뭐 아무튼 실제로 약 1년간 연구 끝에 5년차 마지막 프로젝트에 연구 결과에 대한 의견 반영 및 차후년도 추가연구에 대한 방향성 역시 제시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 ㅎㅎ

 

[변화하는 속도에 맞춰 단지 걸어 갈뿐.. ]

 

어제했던 연구가 내년에는 바르게 과거의 논문 , 구식의 논문이 되어버리는 속도만큼 금융, 의료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의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이루어져있고 솔직히 그속도에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방향은 맞게 걸어가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실제로 인공지능 관련 사업진행을 해보면서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보면서 데이터에 대한 정합성 판단부터 변수들간의 다중공선성 확인도 해보고, 머신러닝 모델 돌려서 퍼포먼스 향상시키기 위한 개발 과정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EDA부터 ~ 모델링까지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대학원생활을 해보면서 느낀건 결국 학습한 이론을 어떻게 각 산업 현장에 적용시켜 산업을 발전 시키며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이 생각한것 같습니다. 대학원에서 학습한 인풋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아웃풋을 낼 수 있는 그런 개발자가 된다면 적어도 2년간 내 연구에 쏟아 부은 시간은 절대 낭비가 아닌 피와 살이 되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방향성]

 

다니던 회사의 프로젝트와 직무에 맞추어 2년간 방향성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사실 석사의 경우 박사보다는 전문성의 깊이가 좁기 때문에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볼 수 있는 기폭제 정도와 데이터 및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적인 학문에 대한 학습, 그리고 배움을 통해 학위논문 및 각 논문작성에 대한 부분은 좋은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졸업기간동안 제출하고 싶었던 저널과 관련해서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취업 재취업 준비를 하고 있지만 나이도 어느정도 먹어가고 계속 새로운 도전을 위한 삶을 사는게 맞는건가 생각이 자주 들고있습니다. 좀만 더 젊었다면.. 좀 더 가감없이 한발짝 내딛을 수 있을 거같은데 막연한 두려움이 생기기도 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ㅎㅎ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전문성을 더 갖추고 임한다면 처음 대학원에 입학했을때 먹었던 산업 현장에서 기여할 수 있는 또다른 순간이 올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주저리주저리 떠든 내용을 줄여보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