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입문과정.>
19년도에 약 1년간 다닌 나름 괜찮은 중견회사를 다니다 퇴사를하고 여기까지 흘러들어 올줄 나도, 우리엄빠도, 옆집형 누나도 개도 몰랐을것이다.
인생이라는게 계획대로 흘러가면 좋으련만 퇴사후 싱가폴 기업에 면접을 보기 위해 뱅기표 다끊어 놓고 20년 3월 출국을 앞두고 코로나로 인하여 싱가폴 한국인 입국 금지령.. 후.. 그렇게 몇달 멘탈이 나가고 나서 하반기를 다시 준비했고 나름 괜찮은 기업들 또 면접도 보고 붙었었다. 근데 입사를 앞두고 문득 드는 생각이 IOT나 빅데이터쪽을 배워보고 싶었는데 때마침 광주에 스마트인재개발원에서 IOT쪽 인원에 대한 선발이 있었고 과감히 입사를 포기하고 5개월간의 수련에 들어간다.
"이유가 뭐가 중요하랴 여기까지온거 하고 싶은거 해보자.!"
생각을 바꾸게 된 주된이유는 회사를 다니다보니 돈을 버는것은 무슨 일을 해도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이 들더라. 하지만 버릇처럼 말하는 것중 하나가
"얼마를 버는게 중요하지만 어떻게 돈을 버느냐!가 중요하다."
였다.
이미 시대는 4차산업으로 접어든지 5만년은 된거 같고. 내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도시 역시 4차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이쪽에 대하여 일자리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걸 모르척하는것이 내가 도태되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돈은 조금 늦게 모으더라도 나중에 50대 60대 이후의 삶에서 자존감을 높이며 살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들었고 과감하게 결정을 했다. 그리고 5개월이 지나고 구직활동을 시작한 지금 모르겠다.
이전에 했던 일에 대한 재도전 역시 고민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5개월 과정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면서 나름 무언가를 몰입해서 해본것이 오랜만이고 그 기간이 그닥 고생스럽지만은 않았었던거 같다.
뭐 인생이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흘러가는 대로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대로 살아보려고 한다.

Ps. 어떻게든 되겠지뭐.. ㅎㅎ!
'개인공간 > 일기같지않은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진학-졸업하다. (3) | 2024.12.19 |
---|---|
2021년 마무리 하면서 ... (0) | 2022.01.05 |
아마존 요금 폭탄 해결기 ~ (0) | 2021.11.30 |